차량 후진 중 보행자 사고
 

사고내용

사고차량 운전자는 주택가 앞 골목길에
차량을 정차한 후 배달을 마치고
이동하기 위해 후진을 시도

사고차량 뒤쪽에서 자전거를 타며
놀고 있던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후진하다 좌측 뒷 바퀴부분으로 아이를 역과
사고 충격으로 현장에서 어린이가 사망한 사고

도로 환경 여건

선형: 직선형태의 주택가 앞 이면도로
노폭: 전체 폭 6m
환경: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포장으로
사고 당시 건조한 상태로 보도 미설치

사고 원인

사고차량 운전자의 경우, 주택가 골목길에 차량을 정차한 후
후진을 하게 되었으면 후방을 잘 살펴 보행하는
교통약자 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후진하여야 할 업무상의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채 후진하다 뒤쪽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어린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적재함 부분으로 접촉 후
바퀴로 충격하여 사망에 이르게 한 과실이 인정됨

보행자의 경우 사리 변별력이나
의사결정능력이 없는 2세의 어린이로서,
보호자의 보살핌이 없이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주택가 골목길에 놀이기구를 타고
혼자서 나오지 않도록 보호자가 주의하여야 함에도
혼자 나와 놀다 후진하는 차량에 부딪혀
사망하였으므로 일부 과실이 인정됨

사고 교훈

차량 후진 중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10~’14년)
약 40,957건이 발생하여 412명이 사망하고 51,341명이 부상을 입었음.
이는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3.7% 수준으로 경찰에 신고되지 않고
보험처리만 이뤄지는 사고는 훨씬 많을 것으로 판단됨

연구소가 시행한 후방 사각지대 범위 측정결과,
1톤 차량을 제외하고 평균 6.5m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5톤 화물차의 사각지대가 11.6m로 가장 길었음(기준 물체: 75cm 라바콘)

특히, 화물차의 경우 적재함 등이 있어 후방이 전혀 보이지 않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후방카메라 또는 후방경보기 등을
설치하여 차량 후진 중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

+14년 9월부터 대형화물차(5톤 이상), 특수화물차,
밴형 화물차 및 어린이용 승합차는 후방카메라 또는 후방경보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