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개요

사고 유형 : 로드킬 사고 후 차대차 추돌사고

피해 규모 : 중상 2명 및 차량 파손

사고내용

승용차 운전자는 2차로로 운행하던 중 전방의 고라니를 뒤늦게 발견하여
급하게 방향을 틀었으나 중앙분리대를 충격 후 중심을 잃어 우측 가드레일을
2차 충격한 후 정차

이 후, 뒤에서 진행하던 트럭 운전자는 전방에 정차해 있는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
중상자가 발생하고 승용차와 트럭이 파손된 사고

사고 원인

승용차의 운전자는 어두운 야간에 짐승의 출현이 빈번한 고속도로를 운전하게 되었으면 조향 및 제동장치를 확실하게 조작함은 물론 제한속도를 지키고 전방을 잘 살펴 안전을 확인하며 운전하여야 할 업무상의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채 제한속도를 40km/h 이상 초과하여 운행하다 갑자기 나타난 산짐승을 충격함

또한, 1차 사고 후, 즉시 하차하여 후속차량 등이 추돌하지 않도록 후방에 삼각대를 설치하거나 수신호를 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여야 함에도 이를 행하지 않은 채 차안에 탑승하여 있다가 트럭이 추돌하는 2차 사고를 유발함

트럭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운행할 경우, 조향 및 제동장치를 확실하게 조작하고 전방을 잘 살펴 안전을 확인하며 운전하여야 할

업무상의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채 운전하다 사고 후 정차중인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여 추돌한 과실이 인정됨


사고 교훈

로드킬은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구하거나 이동을 위해 도로에 갑자기 뛰어들어 차량에 치어 죽는 것을 의미함. 이는 동물뿐만
아니라 주행 중이던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강원도와 충청도 같이 지형의 특성상 야생동물 출현이 빈번한 곳에서는 운전자의 주의가 더 필요함.

고속도로나 지방부의 한산한 국도 등을 운행할 때 자동차 전조등은 가급적 상향등을 켜면 도로상의 장애물 발견이 용이할 수 있음. 이때 주의 할 점은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는 다른 차량과 교행하기 전에 하향등 또는 스몰라이트로 변환해 주는 것이 바람직함.

로드킬 사고가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전국 야생동물보호 협회에 신고(☏ 02-496-8230~1)하고, 야간에는 해당 시ㆍ군청이나 인근 소방서로 연락하여 2차, 3차 사고를 예방해야 함.

또한,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경우, 차를 움직일 수 있으면 갓길로 신속하게 이동시킨 후 후방(주간 100m, 야간 200m)에 삼각대를 설치하여 2차사고를 예방해야 하며, 차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 경우에는 후속조치를 취한 후 긴급견인 서비스(한국도로공사 무료견인 서비스 ☏1588-2504)를 요청해 차량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후 보험사의 도움을 받도록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