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충돌 사망사고(2)
 

사고 원인

승용차 운전자의 경우, 횡단보도가 설치되어 있는 지점을 통과하게 되었으면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고 전방 좌우를 잘 살펴 도로상을 횡단하려는 사람 등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운전하여야 할 업무상의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채 운전하다 전방 우측에서 자전거를 탄 피해자가 횡단보도상을 벗어나 좌측으로 횡단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충격한 과실이 인정됨

자전거 운전자의 경우, 자전거를 타고 도로상을 횡단함에 있어 폭이 넓은 지점을 횡단하기에 앞서 전방 좌우를 잘 살펴 진로의 안전을 확인하고 횡단하여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횡단보도를 벗어난 지점에서 무단횡단하다 사고차량에 충격된 과실이 인정됨

사고 교훈

최근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승차 중 사고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자의 사망자 수 비율(2015년 기준 60%)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이번 사고도 고령자가 자전거를 운전하다 사망한 사고로, 안전모 착용을 하지 않은 채로 골목길에서 나오자 마자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로 바로 진입을 하였기 때문에 승용차가 피할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됨

자전거 운전자는 자전거 운행시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횡단보도에서 도로를 횡단할 경우 일단 자전거에서 내려 좌우의 차량을 확인 후 안전하게 걸어서 도로를 횡단하는 것이 올바른 횡단 방법임